농심은 즉석밥 '햅쌀밥' 4종을 출시,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농심은 품질 좋은 경기미를 첨단 위생설비로 가공, 무균 상태에서 포장 장기 보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맨밥 형태의 햅쌀밥 외에 소고기국, 미역국, 추어탕 등을 결합한 제품을 출시, 바쁜 아침시간이나 여행 중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지난해 4ㆍ4분기 110억원을 투자, 안양공장 내에 연간 3,60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출시 첫해인 올해 100억원을 목표로 2005년까지 500억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와 독신자 가정 증가하고 주 5일 근무제도 도입 등으로 즉석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제품 출시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국내 즉석밥 시장은 지난 96년 제일제당이 '햇반'을 출시하면서 본격 형성됐으며 제일제당은 지난해 이 제품으로만 250억원 매출을 올렸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