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연결 총연장 61.5㎞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61.5㎞의 인천공항철도 건설공사가 오는 27일 착공된다.
또 인천공항 배후단지와 인천 연안부두를 연결하는 10.25㎞의 교량인 제2연육교 공사와 용유ㆍ무의관광단지 조성사업도 민자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기획예산처는 29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의 접근교통시설을 확충하고 주변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인천공항철도와 제2연육교, 용유ㆍ무의관광단지 등 3개 민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항전용 복선전철인 인천공항철도는 1단계로 인천공항∼김포공항(41㎞)을 오는 2005년까지 개통하고 2008년에는 서울역까지 전구간을 완공하게 된다.
제2연육교 사업은 영국의 '아멕'사가 2006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제안한 상태이며 용유ㆍ무의관광단지 조성사업도 미국의 CWKA사가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인천공항철도의 경우 미국 벡텔사가 13억달러 규모의 해외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제2연육교에도 3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ㆍ융자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적정 수준의 재정지원을 통해 접속도로를 건설하고 민자사업의 수익성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종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