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도심 한복판 전광판에서 낯뜨거운 포르노가…

모스크바서 이색 해프닝… 해커 소행인 듯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가를 관통하는 도로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남녀가 성행위를 하는 영상이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가장 혼잡한 도로 중 하나로 꼽히는 가든 링 도로(Garden Ring Road)에 설치된 전광판에서 약 2분 동안 음란 영상이 송출됐다. 이로 인해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음란 영상을 보려고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거나 천천히 운전해 이 일대서 큰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처음 이 영상을 본 운전자들은 제 눈을 믿지 못했다. 하지만 광고가 나와야 할 전광판에서 옷을 모조리 벗은 남녀가 적나라한 성행위를 하는 영상이 나오자 운전자들은 놀란 나머지 급하게 속도를 줄였고 일부 운전자는 아예 갓길에 차를 댄 뒤 영상을 감상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편, 이 전광판을 소유한 광고업체 쓰리스타스(3Stars)는 이 사건을 해커의 소행으로 추측했다. 모스크바 경찰은 도로 전광판에서 포르노 영상을 나오게 한 범인을 추적 중이며 "전광판 소유 업체는 해커의 서버 공격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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