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세계경제, 인플레위기 앞둔 60년대 비슷"

월스트리트 저널 분석

현재 세계경제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여러가지 불균형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런 정도의 불균형은 1960년대에 나타난 적이 있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8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날 세계경제가 기록적인 주택가격, 치솟는 부채, 눈에 띄게 낮은 채권이자,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등 이례적으로 여러가지 위험요인을 드러내고 있다는 국제결제은행(BIS)의 보고서 내용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1960년대의 불균형은 이후 여러 신흥 국가들에게 영향을 미친 1970년대의인플레이션 및 80년대 부채위기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 이 신문은 그러나 세계경제가 그 때에 비해 세계화됐고, 규제도 많이 철폐됐기때문에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70년대, 80년대와 같은 사태가 재현될 것으로는 보지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번지르르한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의 위험요소들은 지적하면서도 자신들이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은 망각해 버리는 전세계의 중앙은행들이세계경제 불균형의 주요 요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을 소개했다. 모건 스탠리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유동성이라는 요정은 일단 병에서 나오면,공격적 금리인상에 의해 야기되는 심각한 재정적, 경제적 경기후퇴라는 큰 대가를치르지 않고서는 다시 병속에 집어넣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BIS는 27일 "국내외 부채 문제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위기를 고조시키는 등 현재 세계경제는 여러 가지 불균형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국ㆍ중국의 강한경제 성장과 일본ㆍ유럽의 부진한 경제상황이 주요 불균형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