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생명硏, 베트남 밀림에서 신종 식물 발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해외생물소재허브센터 이중구 박사팀이 베트남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혼바자연보존지구에서 신종 식물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식물을 딜리니아 테트라페타라 중구 리라고 명명하고, SCI급 국제 학술지 ‘애널스 보타니치 페니치’ 최근호에 발표했다.


이 신종식물은 DNA의 염기서열 비교에서도 근연종과 확연히 구별될 뿐만 아니라, 근연종의 꽃잎 및 꽃받침이 5~6개와 달리 각각 4개로 형태적으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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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신종이 발견되면 국제식물명명규약에서 정한 규정에 의해 학명을 붙이게 된다. 이번 신종의 경우 꽃잎이 4장이라는 의미로 종소명에 테트라페타라(tetrapetala)를 사용했으며 명명자에는 이중구 박사의 이름이 붙여진다.

이중구 박사는 “미지의 식물자원 탐사 및 생물자원 기초연구는 생물다양성을 이해하고 가치 있는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며 “생물자원이 빈약한 한국의 현실을 감안해 볼 때 베트남과 같은 생물자원 부국과의 협력은 바이오경제 시대를 대비한 생물자원의 확보와 연구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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