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차 동시분양 1순위자 청약경쟁률이 3.5대 1로 마감됐다.
5일 금융결제원은 이날 서울 2차 동시분양 서울 1순위자에 대한 청약접수결과 9개 단지 628가구 공급에 2,228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0.81대 1로 미달을 빚었던 지난 1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 당시에 비해 분양시장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최고 경쟁률을 보인 것은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홈타운2차 29평형으로 2가구에 109명이 접수해 54.5대 1을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모두 151가구가 분양된 강남구 역삼동 아이파크에 전체 청약자의 72%에 달하는 1,613명이 몰려 강남 선호현상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특히, 초소형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이 아파트의 10평형에는 87가구에 687명이 신청했다. 또 시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분양됐던 장안동 현대홈타운2차도 59가구 공급에 278명이 접수했다.
다만 중랑구 공릉동 동구햇살과 양천구 신정동 동보, 양천구 신월동 방주 등의 서울 외곽지역 단지들은 전평형이 미달되는 청약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민병권기자 newsr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