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비중이 자본 시장 개방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중 외국인 투자동향`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111조527억원으로 6월보다 12조2,181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보유비중도 37.5%로 1.9%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거래소 시장 개방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등록주식 시가총액도 4조8,874억원으로 6월보다 4,491억원 늘어났고, 보유비중도 11.4%로 1.0% 포인트 상승해 역시 시장 개방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편 외국인들은 지난달 거래소시장에서 2조9,736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2,823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석달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주가지수 선물시장과 옵션시장에서의 거래비중은 7.9%와 5.8%로 6월에 비해 각각 0.7% 포인트, 0.3% 포인트 줄었고 채권시장에서도 5,263억원을 순매도 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