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회장손길승 SK그룹 회장이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ㆍ중소기업간 협력과 기업가 정신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손 회장은 29일 서울 워커힐호텔 컨벤션센타에서 열린 SK그룹과 중소기업협동중앙회공동 주최의 '대ㆍ중소기업 협력강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제에서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벤처기업에 대한 이상 과열 투자로 인해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국가 경쟁력의 바탕은 중소기업이며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ㆍ중소기업이 모두 강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와함께 "미국 테러사태에 이은 세계질서 재편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잡기 위한 길은 강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