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극 '나쁜자석' 관객과의 대화… 그들의 감성이 더욱 깊어진 이유는

연극 ‘나쁜자석’ 관객과의 대화 / 사진=악어컴퍼니 제공

연극 ‘ 나쁜자석’ / 사진 = 악어컴퍼니 제공

연극 ‘나쁜자석’ 관객과의 대화가 관객들의 호응 속에서 마무리됐다.

지난 8일 오후 8시 공연 종료 직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시어터 1관에서 진행된 연극 ‘나쁜자석-관객과의 대화’에는 추민주 연출, 배우 송용진, 정문성, 김대현, 박정표가 참석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40여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당일 공연장 로비에서 받은 질문을 포함, 현장에서 즉석 질문을 받았고 배우들과 추민주 연출은 작품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진지하고도 재치있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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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민주 연출은 “이번 시즌 연습 과정에서는 각 배우들에게 좀 더 어울리는 캐릭터를 위해 보다 더 깊이 공부했고 대사를 만들고 수정하는 과정들도 여러번 거쳤다. 작품에 대한 배우들과 크리에이티브팀의 애정이 각별하다”면서 “‘나쁜자석’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관객분들께서도 그 일련의 과정들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고 당부했다.

고든 역의 송용진은 “모든 배역이 더블 캐스트다. 호흡을 맞추는데 힘들지는 않나”라는 질문에 “‘나쁜자석’은 그 동안 했던 공연 중 가장 감정에 깊이, 충실할 수 있는 작품이다. 워낙 기술이 좋은 배우들이 모였기 때문에 좋은 연기의 공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고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배우 모두가 공연 전에 항상 분장실에서 지난 공연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공연을 어떻게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면서 서로 물어보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나쁜자석’ 만큼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하는 작품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을 무대 위에서 부딪혀보면서 새로운 감정들을 생성한다”고 답하며 작품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연극 <나쁜자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에 마지막 티켓을 오픈한다. 2014년 3월 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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