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첫 얼음은 당초 예상보다 10일가량 빠른 이달말 일부 내륙산간지방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일교차가 커지겠다"며 "내륙산간지방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은 10월 하순의 기온이 6∼17도를 나타내고 강수량은 예년(12∼33㎜)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지만 일시적인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5∼16도.13∼31㎜)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으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두 차례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14도.13∼39㎜)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는 게기상청의 예측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적으로 일교차가 크고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계속될 것"이라며 "노약자들은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건강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