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330만톤… 경상익 150∼200억 증가예상시멘트 업체인 성신양회(대표 김관영)가 증설중인 단양공장 시멘트 가공설비가 내년초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임에 따라 내년 경상이익이 1백50억∼2백억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이 회사 기획담당자는 『현재 증설중에 있는 단양공장의 6호 퀼른이 빠르면 내년초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가 시멘트 추가 생산능력이 연 3백3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경상이익 증가액은 1백50억∼2백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난 8월부터 시멘트 값이 정부 고시가격제에서 자율 결정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시멘트 수요가 폭증하는 추석이후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원가 추가부담이 거의 없어 시멘트 가격이 상승한다면 상승 폭만큼 이익에 반영돼 올해중에 경상이익이 1백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택경기가 부진함에도 SOC투자 등이 지속적으로 대기하고 있어 오는 2천5년까지 국내 시멘트 예상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7∼8년간은 시멘트 업계의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성신양회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자회사인 한원을 통해 올해중에 무선호출기 사업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정보통신분야에도 진출할 방침이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