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절기 일제 정기보수/철근 수급전망 “빠듯”

인천제철과 동국제강, 강원산업 등 대부분의 철근업체들이 하기휴가 및 여름철 비수기를 맞이해 7∼8월중 대폭적인 정기보수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철근수급이 빠듯해질 전망이다.3일 한국철강협회 및 전기로제강업계에 따르면 비수기로 인해 철근재고가 다시 크게 늘고 있어 철근업체들이 공장보수 및 수출확대로 철근재고를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철근 생산량은 월평균 90만톤에 이르고 있으나 하절기 보수로 인해 생산량이 30만∼32만톤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각 업체들이 월 1만톤 규모였던 수출물량을 2만5천∼3만톤 가량으로 확대키로 최근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제철은 소형공장 및 제1·2철근공장을 2∼9일동안, 동국제강은 인천 1·2호 라인을 15∼16일동안 각각 보수할 예정이며 강원산업도 압연 2기를 각각 4일과 10일씩 보수할 방침이다. 이들 업체는 주원료인 수입고철 가격이 연초의 톤당 1백40∼1백45달러에서 현재 1백60∼1백65달러 수준으로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평가절하됨에 따라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일제 보수를 추진중이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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