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펄서스테크놀로지, 완벽한 자연원음 재생에 도전

펄서스테크놀로지, 완벽한 자연원음 재생에 도전 `완벽한 자연원음 재생에 도전한다' 디지털 오디오는 자연원음을 온전히 재생해 듣고 싶어하는 음악애호가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차세대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펄서스테크놀러지(대표 오중훈)는 이러한 디지털 오디오 앰프의 핵심부품인 DDC칩 개발에 성공, 주목을 받고 있는 회사다. 기존 아날로그 앰프는 신호를 증폭하는 과정에서 열손실이 심해 불필요한 잡음이 생기거나 소리가 변질되는 단점이 있었다. 펄서스가 개발한 DDC칩은 이러한 현상을 보완, 완벽한 재생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실 벤처로 출발한 이 회사는 포항공대 물리 전자공학부 교수인 오종훈 사장을 주축으로 지난해 4월 DDC개발에 착수, 1년만에 시제품을 생산해 냈다. 지난 8월에는 세계 처음으로 양산체제를 갖췄다. 9월부터는 손톱만한 크기의 칩 양산을 시작해 작은 사전 크기의 조그만 앰프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아주기술투자와 현대기술투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액면가 5천원 주당 6만원의 12배수로 2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DDC칩이 자연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재생할 수 있는 것은 음향신호를 아날로그 상태를 거치지 않고 디지털 상태에서 곧바로 증폭하기 때문이다. 아날로그로의 변환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소리의 왜곡이 없을 뿐 아니라 열손실이 줄어 건전지만으로도 대용량 앰프의 구동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무엇보다 디지털 앰프는 DDC칩과 저주파 필터등 간단한 구조만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존 아날로그 제품의 잡다한 부품을 모두 없애고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면서 에너지 사용량은 크게 줄인 셈이다. 오중훈 사장은 “디지털 앰프의 장점은 완벽한 원음재생과 초경량 초소형이라는데 있다”며 “기술력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만큼 양산체제로 가격을 낮춰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펄서스는 앞으로 디지털앰프 외에도 안방영화시스템, MP3, PC오디오, 게임등 다양한 분야에 DDC칩을 적용, 마케팅 분야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한편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위해 중국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며 일본 홍콩 미국등지서 열리는 일레트로닉쇼에도 적극 참가할 계획이다.(02)3461-8321 입력시간 2000/10/20 18:16 ◀ 이전화면

관련기사



류해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