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평,기업문화 통합작업 박차/인수업체 사옥입주로 이질감 해소

◎내부조직 정비 내실위주 경영 전환거평그룹(회장 나승렬)이 계열사들을 서울 논현동 그룹사옥으로 속속 입주시키면서 기업문화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평은 또 김현철씨와의 연루설로 계열사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한때 이미지가 실추돼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달 들어서부터는 주가와 기업이미지도 회복돼 분위기가 상당히 고무돼 있다. 그룹관계자는 11일 『그동안 인수한 기업들의 문화가 서로 달라 임직원들사이에 이질감이 있었으나 올초 거평파이낸스가 그룹사옥으로 이전한데 이어 거평패션(구 태평양패션)도 입주를 마무리함으로써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제조업체 대부분이 입주를 끝내 그룹의 면모를 갖췄다』고 말했다. 거평은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내방송센터를 설립하고 거평패션 등을 통해 광고를 확대, 기업이미지를 높여 젊은이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기업인수합병을 통한 확장위주의 경영에서 내실다지기 경영으로 전환한 거평은 내부조직을 정비하는 등 튼실한 기업경영에 주력, 외형보다는 수익성위주의 경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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