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유가증권 공모시장에서 이뤄진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2월보다 9% 늘었다.
또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전월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유가증권 공모시장을 통해 이뤄진 기업의 자금조달실적이4조3천654억원으로 집계돼 2월보다 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2005년도 결산실적 확정과 반영을 위한 공모시기 조정으로 인해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발행은 없었으나 대신 지난달 대비 유상증자액이 232.6% 증가해 전체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전월 대비 51.7% 감소한 5천7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일반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각각67.5%, 36.5%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30.5% 증가한 3조8천582억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반회사채의 경우 발행금액이 1조7천284억원으로 만기가 도래한 7천900억원보다 많아 9천384억원의 순발행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채의 경우 할부금융채는 전달보다 늘어났지만 카드채 발행규모가 감소하면서 전달대비 9.0% 줄어든 9천85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