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포인트(0.09%) 오른 1,724.99포인트로 끝마쳤다.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한 후 장 중 기관의 매도 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하락세로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낙폭을 줄이면서 장 막판 상승세로 다시 돌아섰다. 기관은 이 날 2,925억원 팔았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64억원, 12억원을 샀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에서 34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지만 차익에서 1,59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1,245억원 순매수로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64%), 전기전자(1.62%), 보험(1.25%), 의료정밀(0.70%) 등이 상승한 데반해 건설업(-2.87%), 종이목재(-2.13%), 섬유의복(-1.4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1ㆍ4분기 실적 기대감에 1.52% 오른 87만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고 현대차도 1.95% 오른 13만500원에 끝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하이닉스(3.37%), LG전자(0.41%), 신한지주(0.43%)는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한국전력(-1.52%), KB금융(-0.73%), 현대중공업(-1.70%) 등은 떨어졌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비롯해 총 2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총 541개 업체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