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케이블TV SO, 투자매력도 재평가 기대"

CJ투자증권은 10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해 자산가치 재평가 등으로 향후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10일 코스닥발전연구회 간담회에서 `뉴미디어 플랫폼의 총아 CATV SO'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통해 "시장통합 가속화, 자산가치 부각, 디지털케이블 방송 본격화 등으로 SO의 가치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국내 방송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총 6조3천억원이며이 가운데 다채널 유료방송 점유율은 44.2%에 달하며 디지털, 다채널화에 따라 유료방송 서비스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그는 올해 케이블TV 시장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서고 가입자 수도 1천340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민 애널리스트는 "특히 SO 시장은 가입자수 증가와 홈쇼핑 수수료 및 초고속인터넷 수입 확대 등으로 앞으로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사업자간의 통합과 합병으로 탄생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경우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현재 SO 업계에서는 태광, C&M, CJ, 현대 등이 대표적인 MSO로 꼽히며, 앞으로SO간 자체 통합과 대기업 인수, 통신사업자의 SO 시장 진입 등으로 시장구도 재편은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민 애널리스트는 이어 "현재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외부자금을 투자할 때 가입자 1인당 평균 가치가 40∼50만원에 이를 만큼 MSO의 자산가치가 고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사례와 비교할 때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며, 디지털케이블 방송이 본격화되면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 애널리스트는 대표적인 SO 관련주 가운데 CJ홈쇼핑[035760], 큐릭스[035210], 유진기업[023410] 등에 대해 투자가 유망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또 한빛아이앤비[043890]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의견을 낸 반면 디씨씨[034750], 씨씨에스[066790]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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