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P등 보유한도폐지 투신반응

CP등 보유한도폐지 투신반응장기적으론 운용에 여유 기대 투신권은 금감원이 이르면 금주부터 기업어음(CP)과 사모사채 보유한도제도를 풀기로 한데 대해 당장은 도움이 안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운용의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유한도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시장상황이 좋아지면 운용에 상당한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조치가 시행된다고 해도 지금 당장은 기업어음과 사모사채를 더이상 사들이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투신권 모두가 유동성이 극도로 악화되어 있기 때문에 신규투자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사모사채의 경우는 당분간 살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대기업의 자금난해소에 도움을 주기에는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어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투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CP는 대기업들의 한도에 못미치고 있는데다 유동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추가매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투신들은 현대그룹이 좋은 조건으로 CP를 발행한다면 추가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번 조치로 인해 현대그룹의 자금난 해소에는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투 채권투자부 권용범 운용역은 『대부분의 투신들이 유동성 문제로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에 따라 당장은 추가 투자를 단행할 수 없겠지만 시장상황이 호전되면 적극적인 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입력시간 2000/05/24 18: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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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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