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일대에 추진 중인 '브레인시티' 등 도내 6곳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는 최근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파주 법원1·2산업단지, 양주 홍죽산업단지, 평택 포승2산업단지, 평택서탄산업단지, 평택 브레인시티산업단지 등 6곳의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의결, 처리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내년 1월 초에 실시계획 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이번에 의결된 6곳의 산업단지 면적은 842만7,000㎡(255만평)으로 북부지역에 파주 법원1·2산업단지, 홍죽산업단지, 남부지역에 포승2산업단지, 서탄, 브레인시티 등 각각 3곳이다.
평택시 도일동 일원에 조성되는 브레인시티는 495만7,815㎡(150만평)으로 오는 2013년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 4조8,554억원이 투입되는 이곳에는 연구개발사업, 전자부품, 통신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업종이 들어올 계획이다.
또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 일대에 조성될 서탄은 154만4,913㎡(46만평)로 역시 2013년에 준공될 계획이다. 민간개발로 추진돼온 이 산업단지는 사업부지에서 빠진 경동나비엔 공장 문제로 민원이 제기 됐으나 이번 심의 통과로 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총 공사비 7,544억원이 투입될 이 산업단지는 복합 산업단지로 생산시설 종사자 등을 포함, 모두 2만4,000여명의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 포승읍 만호리 일대에 조성될 포승2산업단지는 64만7,326㎡(19만평)로 총 사업비 1,770억원을 투입, 오는 2011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조립금속제품 제조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며 1,000여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예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주시 법원읍 대능리 일원에 조성될 법원1산업단지는 34만6,435㎡(11만평), 법원2산업단지는 36만㎡(11만평)으로 오는 2011년에 각각 준공된다. 이 두 산업단지에는 식품,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등의 업종을 유치한다.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에 들어설 홍죽산업단지는 58만4,781㎡(17만평)로 2012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2,000여억원이 투입될 이 산업단지에는 의복, 금속가공제품 업체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산업단지 6곳이 개발될 경우 인구유입을 유발하여 지역균형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