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5년내 23개 제품서 세계 1위"

브랜드 가치는 220억달러로 제고

삼성전자가 5년 뒤인 오는 2010년까지 23개 제품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고 매출액을 1천500억달러(연결기준)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149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220억달러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개최한 `제1회 삼성 애널리스트데이'행사에서 발표한 중장기 전략의 세부 사항을 이같이 결정하고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열린 애널리스트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오는 201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을 20개 이상으로 늘리고 매출액을 지난해의 2배이상으로 확대해 세계 전자업계의 3위권내에 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계획의 구체적인 세부사항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시장 1위를 차지한 8개 제품에 15개 제품을 추가해 총 23개 제품군에서 전세계 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은 D램(점유율 31.0%), S램(34.0%),MCP(다중칩패키지,29.0%), 낸드플래시(61.0%), LDI(LCD구동칩,19.0%), LCD(22.1%),모니터(14.9%), CDMA(코드분할다중접속)폰(20.6%) 등이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2010년까지 시스템LSI부문의 CMOS이미지센서와 칩카드IC, 모바일AP(Application Processor), 미디어플레이어SOC(시스템온칩)를 비롯해 MP3플레이어, 프린터, 디지털TV 등의 제품에서도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연결기준으로 2010년까지 매출액 1천50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작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매출액이 1천500억달러를 넘는 기업은 월마트와 BP, 엑손모빌, 로열더치셸, GM 등 10개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향후 `삼성'을 전세계 소비자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브랜드로육성함으로써 올해 149억달러로 세계 20위를 차지했던 브랜드 가치를 2010년에는 220억달러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 비보조 인지도(Unaided Awareness)를 올해 44%에서 2010년 60%로 높이고 딜러추천율은 컬러TV의 경우 13.5%에서 2010년 26%로, 휴대폰은 25.7%에서 30%로 각각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를 나타내는 `아이콘 인덱스(Icon Index)'는 올해 23%에서 2010년 32%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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