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상생 나선 공기업] 기술력 전수서 글로벌 진출 개척까지 창조경제 주역에게 희망의 손 내밀다


새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창조경제다.

과학적 창의성에 입각한 창조산업을 육성해 국가를 부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 중심에는 중소기업도 자리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최근 관련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중소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높다"면서 "구구팔팔로 대표되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새 정부의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으니 더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소기업을 빼놓고 창조경제를 논할 수 없다는 의미기도 하다.


그렇다 보니 공기업들도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공기업이 국가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많이 포진돼 있다 보니 지원의 범주도 넓다. 기술력을 전수한다거나 금융지원이나 공공발주 등의 상생전략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게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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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협력기업의 96%가 중소기업인 한국전력은 전압유지율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연스럽게 중소기업의 기술력도 높다. 이 때문에 한전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해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유전개발기업인 석유공사는 비축시설 건설사업에 중소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산지사 시설개선 건설공사를 시범사업으로 '중소기업 참여 가점제'를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5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해 과제당 최대 10억원까지 기술개발비도 지원한다.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박 대통령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안착하려면 당연히 농업을 키워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외면 받았던 농업 분야의 산업화도 관심을 끈다. 이에 맞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식품기업 현장 기동 상담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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