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창립 40주년을 맞는 경남은행이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성장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 1970년 자본금 3억원, 임직원수 54명의 지방 작은 은행으로 출발한지 40년만에 자산규모가 24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올 1ㆍ4분기에는 718억원에 달하는 당기 순이익을 달성, 분기별 순이익 기록을 갈아 치웠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6%나 늘어난 949억원을 달성했다. 올 1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3.13%,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각각 1.4%와 20.0%로 지방은행 평균을 상회했다. 지난해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7%로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중이다. 그간 경남은행은 군소기업체가 즐비한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지역밀착 마케팅을 펼쳐왔다. 국내 은행권 최초로 관계형금융(Relationship Banking, 오랜 거래 관계와 현장 탐방 등을 통해 획득한 비재무 정보를 토대로 하는 여신 관리)을 시현해 중소기업과의 윈윈효과(win-win effect)를 거뒀다. 지역서민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금융수익을 높여주기 위한 여∙수신정책도 돋보였다. 지역민을 배려한 각종 예∙적금상품을 출시했을 뿐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여신상품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경남은행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역시 활발히 펼쳐 공익실현에도 기여했다. 지방은행 최초로 공익재단(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을 설립했을 뿐 아니라, 전임직원이 봉사대원으로 활동해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경남은행이 지금까지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에 출연한 금액만도 120억원에 달한다. 문동성(사진) 경남은행장은 "지역민 성원과 더불어 지역에 초점을 맞춘 지역밀착경영이 오늘의 자랑스런 경남은행을 만든 원동력이 됐다"며 "지역사회부터 무한신뢰를 받는 향토은행이 되도록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