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호타이어 인수 컨소시엄 1조원내외 지원

조흥.외환.JP모건체이스등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금호의 타이어사업부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JP모건ㆍ칼라일 컨소시엄에 총 1조원 안팎을 인수금융 형태로 지원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만기를 5~7년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대출을 해 주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조흥은행과 외환은행, JP모건체이스가 공동으로 주간사를 맡아 조만간 자금을 빌려 줄 금융회사 모집에 착수한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JP모건과 칼라일컨소시엄은 금호산업의 타이어사업 부문 인수 경쟁에 뛰어들면서부터 국내외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1조원 안팎의 자금조달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 31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인수금융에 나서기로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JP모건ㆍ칼라일컨소시엄이 금호의 타이어사업 부문을 인수해 새로 설립하는 신설법인에 기존 타이어공장 및 설비 등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이미 조흥ㆍ외환은행과 JP모건체이스가 공동주간사로 선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 3개 공동주간사는 이달 중 양해각서(MOU) 체결을 마무리하는 시점을 전후해 국내외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대주단(貸主團) 구성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금융지원 규모는 중국공장의 매각대상 포함여부와 금융회사들의 참여정도에 따라 최소 9,000억원에서 최대 1조2,000억원 가량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 주간사측은 해태제과 등 과거의 다른 인수금융과 마찬가지로 만기구조를 5~7년으로 다양하게 만들고 협조융자에 참여하는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대출 통화를 원화 또는 외화 중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방식으로 보다 많은 금융회사들을 대주단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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