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상욱 포스텍교수 美 '제임스 맥그로디상' 수상

한국인으로는 처음


포스텍은 정상욱(사진) 물리학과 석학교수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물리학회에서 수여하는 '제임스 맥그로디(James C McGroddy)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정 교수는 최근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 학술대회에서 니콜라 스팔딘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대 교수, 라마무티 라메시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교수와 함께 상을 받았다. 강상관작용전자계 신물질 합성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정 교수는 다강체산화물(multiferroic oxides) 연구를 진보시킨 이론과 실험을 통해 물리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임스 맥그로디상은 IBM 부회장과 특별고문을 지낸 제임스 맥그로디의 이름을 딴 상으로 신소재 개발연구 및 응용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낸 세계적 물리학자들에게 수여된다. 지난 1975년 이래 86명이 이 상을 수상했으며 이 가운데 16%가 수상 후 노벨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 교수는 1995년 이후 '네이처'지 7편, '사이언스'지 2편을 포함해 총 50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으며 총 인용횟수만도 1만7,000여회에 달한다. 또 1편의 피인용 횟수가 1,000회를 넘는 논문도 3편이나 되는 등 세계적으로 가장 지명도가 높은 한국인 물리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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