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파트 50년, 주거 패러다임 바뀐다] 한화건설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 등 눈길

한화건설이 '한국의 시드니' 건설을 목표로 2003년부터 추진해온 인천 꿈에그린 에코메트로. 그린홈 기술, 홈 네트워크 시스템, 쓰레기 자동수거 시스템, 색채 디자인 등 다양한 미래주거 기술이 적용된다.

'기술력으로 미래를 연다'

한화건설은 미래 주택의 해법으로 '친환경 주택'을 제안하며 해당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 3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기술제휴를 통해 기존 주택대비 85% 이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주택기술 '제로에너지 솔라하우스(ZESH∥)'를 확보했다. 이미 최근 분양한 남양주 별내 꿈에그린, 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타워 등에 태양광 설비 등을 적용해 기존보다 20%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주택을 선보이고 있는 한화건설은 ZESH∥ 기술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친환경 기술 전문가로 구성한 에코그린 TFT를 발족해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에너지 절감 및 부하 감소는 물론 태양광ㆍ태양열ㆍ지열 등을 이용한 기술을 발굴 개발해 향후 선보일 '꿈에그린' 아파트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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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에서도 '기술제안시스템' 및 정기적인 전사기술교류대회 개최 등 온프라인의 다양한 기술개발 정책으로 본사와 현장의 전임직원에게 신기술 개발과 제안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한화건설은 궁극적으로 현재 단독주택기술 수준에 머물러 있는 친환경 미래 주택기술을 2015년까지는 공동주택에서도 10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선보였다. 2025년까지 에너지 제로 주택을 의무화하겠다는 정부정책에 훨씬 앞서는 행보를 보여준 셈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은 한화건설이 선보이는 신기술을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창문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시스템(BIPV)은 다양한 건축물 입면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것과 동시에 자연 채광 확보 및 건물 냉방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줘 업계 및 학계의 호평을 받았다. 순수 국내 기술을 이용한 '막 여과 고도정수처리기술' 은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았으며 아울러 국내 최초로 수(水)처리 분야 환경 민자사업자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국내 환경사업의 선도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년대비 28% 증가한 수주 4조400억 원, 매출 2조4,4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글로벌 금융경색과 실물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 되고 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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