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전망] 미국발 훈풍 반등 전망...조정시 저가 매수 유효

지난 26일 국내증시는 이탈리아 총선 결과에 따른 유로존 리스크 부각과 미국 시퀘스터 협상 우려 등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전일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양적완화 조기 중단 우려에 대해 진화에 나서면서 미국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 개혁성향의 중도좌파인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했지만 상원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이탈리아 정국 불안 우려가 확대됐다.


여기에 미국의 시퀘스터가 다음달 1일 원안대로 발동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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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지속적인 양적완화 정책과 부동산 시장의 빠른 회복으로 인해 오히려 신용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탈리아 문제는 일시적인 문제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

NH농협증권 조성준 연구원은 “현재상황에서 시장이 고민할 점은 이탈리아 문제가 재차 지난해와 같은 Global 전반의 신용위축을 유발하는 충격을 발생시킬 것인가 하는 점인데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지속적인 양적완화 정책과 부동산 시장의 빠른 회복으로 인해 오히려 신용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탈리아 문제는 일시적인 노이즈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오히려 이탈리아 우려로 그 동안 국내 주식시장의 골치거리였던 엔달러 환율이 91.96엔까지 빠르게 하락해 향후 국내 투자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느 정도의 긴장은 엔화의 약세를 저지한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만은 아니라고 판단돼 주식시장의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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