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증시 한국벤처기업 유치전

나스닥 저팬 이어 마더스도나스닥 저팬에 이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산하의 마더스가 한국기업에 손길을 뻗치는 등 일본의 벤처기업 전문시장이 우리나라 기업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벤처기업 전문시장인 마더스가 한국기업 유치를 위해 오는 4월9일 서울에서 상장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6일 보도했다. 마더스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마더스 상장제도와 해외기업들의 상장을 위한 법적절차를 설명하는 한편, 일본계 증권사들을 통한 투자자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문은 이 상장세미나에 정보기술(IT) 부문을 중심으로 약 50개에 달하는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마더스는 한국뿐 아니라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상장기업을 확보하기 위한 세미나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일본의 나스닥 저팬도 이미 한국에서 3차례의 상장세미나를 개최, 한국기업 유치에서 한발 앞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 저팬은 외국부를 신설하고 10여개의 한국기업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한국의 정보기술 관련 벤처기업들을 둘러싼 일본 양 시장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더스는 지난 99년 11월 문을 열어 현재 32개 국내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지난해 6월 문을 연 나스닥 저팬에는 43개사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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