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 "세종시서 발돌린 기업들 모셔라"

투자유치실무협의회 개최… 삼성·한화·롯데 등 접촉나서

각 지자체들이 '세종시 U턴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경남 투자유치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경남테크노파크, 경상남도개발공사, 코트라 등 기관별 투자 유치 중견 간부 16명으로 구성된 경남 투자유치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세종시 입주 계획 기업을 포함한 대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경남이 유치를 추진 중인 세종시 입주 추진 대표적인 기업은 삼성ㆍ한화ㆍ웅진ㆍ롯데와 오스트리아 태양광제품업체인 SSF 등 5개 회사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 5월 정운찬 총리와의 면담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될 경우 대체용지 확보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오는 2015년까지 2조500억원을 투자해 세종시에 입주할 계획이었으나 수정안 부결로 대체부지 모색에 나섰고, 한화도 앞으로 10년간 세종시에 태양전지 공장과 국방미래기술연구소 사업 등 1조3,270억원을 투자하기로 해 대체부지가 절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단지 건설을 추진 중인 웅진과 롯데도 세종시 입주가 무산됨에 따라 대체 부지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춘식 경남도 투자유치과장은 "투자 유치가 곧 경남도가 주창하는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이라며 "일찍이 세종시 입주가 무산된 대기업을 선정해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