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도국제병원 연내 해외 운영자 선정"

인천경제청 "美존스홉킨스 등 5곳 참여 의사… 내년말 착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안에 송도국제병원을 운영할 해외 병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정부가 경제자유구역특별법 시행령 및 보건복지부령을 제ㆍ개정해 송도국제병원 건립을 위한 길을 튼 데 이어 나온 후속조치로 송도국제병원 건립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안으로 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사업계획서와 토지공급계약을 마무리하고 이를 운영할 해외 병원도 선정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내년 1월에 병원 신축 설계에 착수하고 2월 부지매입과 법인 설립을 마무리한 뒤 11월 공사에 착수, 오는 2015년 12월 완공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9년 미국의 존스홉킨스병원, 서울대병원과 국내 첫 외국의료기관인 송도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미국의 메이요, 클리블랜드, 매사추세츠, 로널드 레이건, UCLA 등 5개 병원이 송도국제병원 운영에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 임병익 인천경제청 신성장산업유치과 팀장은 "송도국제병원의 국내 파트너는 서울대병원으로 확정됐으며 외국 병원은 MOU를 체결한 존스홉킨스 등 5개 병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이 중 2~3곳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해외 파트너 병원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 팀장은 이어 "정부가 발표한 '현행법하에서의 제도 보완'은 병원 설립 착수를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보완일 뿐"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병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좀 더 완벽하고 충분한 형태의 입법적 지원이 필요한 만큼 현재 상정된 경제자유구역특별법 개정안을 국회가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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