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 부동산 경매시장에 변호사들 입성

「부동산 경매시장에서도 최고의 법률서비스를 받으세요」대구지역 변호사들이 경매브로커들과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전유물이있던 부동산 경매시장에 뛰어들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김세충 변호사 등 5명의 변호사로 이뤄진 대구시 수성구 범오동「경북법무법인」은 법인 부설「변호사의 경매 컨설팅사」를 신설, 법원 및 성업공사 경매는 물론 민간에서 이뤄지고 있는 부동산 경매시장에 진출해 법률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변호사들은 경매물건의 입찰대행에서 부터 등기까지 모든 법률서비스를 대행할 뿐만 아니라 부동산 업계와 연계해 경매물건의 투자전망 등에 관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법무법인은 이를위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한솔PCS빌딩 7층으로 오는 16일 사무실을 이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경북법무법인은 경매 건설팅분양에는 권오상·주경삼 변호사를 전문변호사를 배치해 법원 경매물건을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상 변호사는「IMF이후 경매물건은 쏟아지고 있지만 경매꾼들의 농간이나 전횡으로 갖가지 부작용이 이어지고 있어 이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며「법률전문가들의 체계적으로 시스템화된 경매 법률서비스를 받을 경우 우리의 경매문화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지역 법조계는 특히 IMF이후 변호사들의 수입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고전하고 있어 새로운 업무영역 개척하고 있는 만큼 상당수 변호사들이 부동산 경매 분야에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여 부동산 경매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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