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이 입고 자면 성장 호로몬 분비가 왕성해지는 잠옷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벤처기업인 허보진은 21일 "잠을 잘 때 착용하면 성장 호로몬 분비가 일반옷 보다 2배 이상 증가하고 뇌파를 안정시키는 특수 잠옷 '자미솔'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수 가공된 복합기능성 광물질 섬유(Growmon)로 만든 이 잠옷을 입고 자면 혈중에 분비되는 성장 호로몬 농도가 최고 2.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 의과학연구소가 중학교 1년생 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일반 잠옷을 입고 잠을 잘 경우 뇌하수체에 분비되는 그로스 호로몬은 10ng/㎖(1ng은 10억분의 1g)가 검출됐다. 그러나 자미솔 잠옷을 착용할 때는 그로스 호로몬이 최고 25ng/㎖으로 증가했다.
이 잠옷을 착용하면 성장 호로몬 분비가 왕성해져 키가 클 가능성이 높아지자 일본과 대만 등 청소년 평균 신장이 작은 나라들로부터 수출상담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성장 호로몬 분비 증가가 키를 늘리는 것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장기간 임상실험을 하기로 했다.
최수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