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TV영화 속으로]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There's Something About Mary)/16일 MBC오후11시10분'덤 앤 더머', '킹핀' 등 코미디 영화를 만든 패럴리 형제의 히트작. 매력적인 메리를 사랑하는 여러 남자들이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로 패럴리 형제 특유의 독특하고 기발한 유머가 돋보인다. 수줍음이 많은 고등학생 테드(벤 스틸러 분)는 정신박약아인 워렌을 도와준다. 알고보니 위렌은 모두의 선망의 대상인 메리(카메론 디아즈 분)의 친오빠. 이 사실을 알게 된 메리는 테드에게 졸업파티에 함께 가자며 데이트를 청한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이 데이트는 불발로 끝난다. 13년 뒤에도 메리를 못 잊은 테드는 사립탐정 힐리(맷 딜런 분)에게 메리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막상 메리를 만난 힐리는 매력적인 의사에 마음씨까지 고운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고, 메리가 4명의 아이를 가진 살찐 아줌마가 됐다며 거짓말을 하는데.. ■ 캅 랜드(cap land)/16일 KBS2오후10시 경찰 내부의 비리와 음모를 고발하는 영화로 실베스터 스탤론, 로버트 드니로 등 호화캐스팅이 화제가 됐다. 뉴욕 교외의 경찰 집단 거주지는 신망 두터운 고참 레이 경위를 중심으로 굳게 결속된 집단. 어느날 밤 경찰관 머레이가 과속 운전하던 흑인 소년을 사살하는 일이 일어나자 레이는 머레이가 강물에 투신자살한 것처럼 꾸민다. 또 뒷탈을 없애기 위해 머레이를 죽이려 시도한다. 한편 한쪽 귀의 청력을 잃어 경찰이 못 된 프레디는 보안관으로 근무하던 중 레이의 비리를 알게 되는데.. ■ 퍼펙트 머더(a Perfect Murder)/17일 SBS오후11시40분 히치콕의 고전 스릴러 '다이얼 M을 돌려라'의 리메이크작으로 배경을 1990년대 뉴욕 상류 사회로 옮겼다. 마이클 더글라스와 기네스 팰트로우가 부부로 분해 스릴러 영화의 묘미를 선사한다. 사업가 스티븐은 아내 에밀리를 아끼고 사랑하지만 에밀리는 자신이 남편의 화려한 액세서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이어 에밀리는 가난하지만 재능 있는 화가 데이빗(비고 모텐슨)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아내의 일탈과 변화를 눈치챈 스티븐은 사업마저 위기에 봉착하자 무시무시한 음모를 구상하기 시작하는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