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피ㆍ코스닥 약세장 이어질듯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기업실적 악화전망과 이라크전쟁이라는 변수에 시달리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78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75선(종합주가지수 590선)까지 밀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선물도 국내와 기업실적 전망이 악화되며, 하락추세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 역시 유동성이 악화되며 약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선물 = 코스피선물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78선이 무너진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3,700억원까지 쌓인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와 악화된 시장 베이시스ㆍ프로그램 매물 압박이 기술적인 반등을 가로막는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누적매도포지션을 1만6,693계약까지 늘린 외국인이 이를 1만계약 수준까지 줄이더라도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승훈 대한투신증권 연구원은 “하락 삼각형의 마지노선이던 78선이 무너진 만큼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선물=코스닥시장이 미국 기술주들의 부정적 실적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코스닥선물도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인 반등을 시도하며 60선 회복을 노리겠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에 연속적인 상승세를 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선물=이번 주 국채선물은 이라크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불확실성이 확산되는데다, 1조6,300억원의 통안증권 만기에 따른 부담감으로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국채선물 3월물은 107.90~108.60포인트, 통안증권금리선물 3월물은 95.25~95.35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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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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