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17670)이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지만 주가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30일 거래소에서 SK텔레콤은 전일보다 2,500원(1.21%) 빠진 20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일부에서 매물을 내놓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정철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확실한 매수세가 있어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띨 것으로 판단해 매물이 나왔다”며 “대략 20만원 선을 단기 바닥으로 보고 있으며 더 이상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연정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드매니저들은 SK글로벌 처리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만큼 매수에 가담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날 10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신청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