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에 무려 5,500만원짜리 황제요리를 제공하는 초호화 식당 팅리관(聽驪館)에 대해 중국 당국이 세무조사에 착수.
중국 산시(陝西)성 성도인 시안(西安)시 공산당 당서기 리잔수(栗戰書)는 최근 시안시 세무국에게 팅리관에 대한 조사와 함께 고객 명단도 파악할 것을 지시. 팅리관은 상어 지느러미와 제비집, 새끼 비둘기 등을 메뉴로 한끼에 36만6,000위앤(5,500만원)짜리 식사를 팔고 있는 사실이 보도돼 최근 논란을 빚었다.
한편 팅리관측은 “고객들이 실제 식대를 지불했으며 고객 명단을 당국에 제출할 의무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형기기자 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