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시장수요와 기술발전 추이를 반영해 KS 규격을 대폭 정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2만4천여종에 이르는 KS 규격 가운데 33%인 8천여종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정비돼 전체 KS 규격이 1만6천여종으로 재편됩니다.
앞으로 품질·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급자 위주의 제품표준은 단체표준으로 전환하고 정부는 법정인증·정부조달과 관련된 KS 위주로 표준체계를 관리할 방침입니다. 타자기 등 시장성이 낮아진 제품의 KS 규격은 과감히 폐지됩니다.
소비자 안전 보호와 국제기준을 맞춰야 할 규격은 업데이트를 추진하며 과도한 설비를 요구하거나 신기술 진입을 저해하는 표준도 기업부담을 낮추는 쪽으로 개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