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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는 15일 모로코 탕제를 방문해 탕제메드 항만공사(TMPA·Tanger Med Port Authority)와 교류 발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향후 항만관리 및 운영, 연안여객 운송사업, 공동 프로젝트 사업 등을 추진하고 정보를 교환한다.
모르코는 아프리카와 유럽 간 해운 물류의 요충지로 지중해 최대 환적항을 목표로 탕제메드 항만을 대규모로 개발 중이다.
모르코 정부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탕제메드항에 연간 500만 TEU 처리 규모의 3, 4번째 신규 컨테이너터미널을 조성하고 있다.
탕제메드 항은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14km 떨어져 있어 해상여객운송 중심지로 입지여건이 우수, 항만개발 및 카페리 사업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두 항만이 서로의 발전에 중요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와 지중해권 국가 간의 교역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