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는 23일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사건 수사 결과를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의 매각 관련 배임 혐의 등에 대한 보완 조사를 거쳐 오는 12월 중순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헐값매각에 따른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의 구속만기가 이번주 말로 다가오는 만큼 24일 먼저 이 전 행장을 구속기소한 다음에 추가 기소 대상자를 선별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검찰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한국 검찰이 론스타에 대해 민족주의적이고 반 외국자본적 시각에서 마녀사냥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FT가 공정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른 론스타 수사를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있다며 추후 이 같은 보도가 계속될 경우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