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이오주, 하반기에도 강세 지속될듯-대우증권

바이오기업들이 대기업의 진출과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관심 등으로 하반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최선호주로는 차바이오앤∙인포피아∙ 테라젠이텍스 등이 지목됐다.

24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바이오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초 1조3,000억원에서 이달에는 3조8,000억원으로 197%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위 제약사(유한양행∙동아제약∙녹십자∙LG생명과학∙ 대웅제약)의 시가총액이 13% 증가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바이오 상위 5개사(셀트리온∙차바이오앤∙메디포스트∙알앤엘바이오∙이수앱지스)는 올 들어 시가총액이 43%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덩치를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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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삼성∙LG∙SK 등 대기업들이 바이오산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고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특히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글로벌 신약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바이오기업들은 앞으로 3년 내 해외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가 강화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바이오기업들 가운데서도 배아줄기세포와 헬스케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차바이오앤과 혈당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포피아 등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세계적인 DNA 분석력을 보유해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개인게놈프로젝트에 참여중인 테라젠이텍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기업의 바이오 진출이 구체화되면서 하반기에도 바이오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며 "정확한 분석에 기반한 장기투자 관점에서 올해는 투자의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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