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곽성신 우리기술투자사장(벤처금융인)

◎“벤처기업가들이 설립… 주식투자 주력 반도체·정보통신 장비업체 중점 발굴”『신생 창투사치고는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지 않은 편입니다. 우리창업투자의 인적 구성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죠』 곽성신 우리기술투자(주) 사장은 전문화를 누구보다도 강조하는 벤처금융인으로 꼽힌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해 12월 신성이엔지, 디아이, 한양엔지니어링, 삼우내외산업, 성도엔지니어링, 세보기계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창투사. 우리기술투자는 벤처기업가들이 모여 설립한 창투사로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융자위주의 금융업을 지양하고 주식투자에 주력해 왔다. 『회사 설립후 8개월동안 약 70여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 현재 8개사에 75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우리기술투자는 원래 자본금 1백억원으로 출발했으나, 지난 4월 자본금을 1백20억원으로 증자했다. 『투자범위를 특화시키고 싶습니다. 주로 장비업체들을 중점 발굴해 투자할 계획입니다』 곽사장은 현재 2백억원규모의 창업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조성된 자금도 반도체와 정보통신 장비업체에 특화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기술투자는 그동안 다안전자, 일산일렉콤, 명진정공, 쓰리쏘프트, 진일특수등을 발굴해 투자했다. 『투자업체를 선별할 때 우리는 무엇보다도 아이템의 시장성을 가장 중시합니다. 또 기술의 경쟁력도 살펴봅니다』 곽사장은 이와함께 벤처기업 경영진들의 능력과 평판, 사업을 꾸려가는 모티브 등을 참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벤처기업 등 해외기업들에 대한 투자에도 나설 예정이다. 서울대 경영대, 대학원 출신인 곽사장은 미국 하바드대 MBA를 졸업했으며, 외환은행, 국제상사, 한국개발투자금융을 거쳐 지난해 우리기술투자 사장으로 선임됐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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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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