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상원, 상속세 폐지 법안 부결

미국 상원은 13일 부시 행정부가 조세부담 경감 및 경기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제안한 상속세 폐지 법안을 부결시켰다.상속세 폐지법안은 공화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하원에서는 찬성 256표, 반대 171표로 통과됐으나 이날 상원 표결에서는 민주당의 반대표가 몰리면서 찬성 54, 반대 44로 집계돼 법안통과를 위해 요구되는 60표에 미달돼 부결됐다. 이에 대해 바이른 도건 상원의원(민주ㆍ노스다코타주)은 "정부가 엄청난 재정적자를 안고 있는 시점에서 제출된 이번 법안은 부자들을 위한 특혜"라며 "의회는 이외에도 다른 우선적인 정책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의 필 그램 상원의원은 "부모가 사망한 후 물려받게 되는 재산의 절반을 정부에 세금으로 내기 위해 이를 팔아야 하는 세금제도가 정당한가"라며 반문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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