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카타르 정문수 대사는 지난 17일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김선일씨 석방 노력의 일환으로 21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6시)알 자지라 위성TV에 출연, 김씨 석방을 호소했다.
신봉길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정 대사가 정부 훈령에 따라 이날 알 자지라TV 정오 뉴스에 출연, 특별 인터뷰를 갖고 서희ㆍ제마부대의 인도적 지원과 평화유지활동을 집중설명하면서 김씨 석방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정 대사는 "한국군의 추가 파병은 이라크 등 아랍권에 적대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라크 재건 지원 및 인도적 구호에 전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 자지라 방송은 정 대사와 특별 인터뷰 내용을 이날 정오 약4분간 생방송으로 방영한 뒤 한국의 KTV가 제작한 ‘서희ㆍ제마부대를 가다’를 약3분간에 걸쳐 계속 내보내는 등 한국군의 평화재건 활동상을 부각하는 내용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