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차 채권단, “해외펀드에 매각안해”

쌍용자동차 채권단은 최근 쌍용차 지분을 해외펀드에 매각할 것이란 루머와 관련, 지분 양도 대상은 책임경영를 할 수 있는 완성차 메이커로 제한시켜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27일 “쌍용차 경영권 자체를 매각한다는 차원에서 매수희망자를 물색하고 있다”며 “완성차 메이커가 주요 대상이지만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접촉하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쌍용차 매각은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여차직하면 매각작업을 내년이후로 순연시키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식시장 주변에선 채권단이 쌍용차 지분 매각과 관련, 외국계 펀드를 통해 단순 외자유치를 추진한다는 루머가 돌았었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대표이사에 소진관 사장을 재선임했다. 또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6.81% 늘어난 3조6,500억원으로 책정, 이를 통해 전년보다 3.68% 늘어난 3,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기로 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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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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