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예비등록기업] 하츠

하츠(대표 이수문ㆍ사진)는 20여년 전통의 부엌기기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레인지후드 외에 반찬냉장고ㆍ식기세척기 등의 빌트인 가전기기다. 빌트인(Built-In)이란 공간의 효율성을 강조한 붙박이 형태의 가구나 시스템을 말한다. 하츠는 레인지후드 제품에서만 지난 99년 187억원, 2000년 228억, 2001년 30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후드업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레인지후드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71%에 달한다. 등록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은 “레인지후드의 시장규모가 지난 2001년 771억원에서 지난해 895억원, 올해 1,045억원으로 성장하고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아 하츠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0년 신규사업으로 진출한 빌트인가전 부문은 첫해 매출액이 6억원에 그쳤지만 2001년 8억원, 지난해 22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츠는 지난 4,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한 빌트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후드영업을 통해 다져둔 기존 유통망을 활용하는 마케팅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102개의 유통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은 지난 2000년 290억3,200만원에서 2001년 416억400만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3ㆍ4분까지 43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 2000년 30억6,700만원, 2001년 41억7,200만원, 지난해 3ㆍ4분기 56억5,200만원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주요 주주로는 이수문 대표 및 특수관계인(공모후 지분율 35.20%)와 산은캐피탈(8.38%), 우리사주조합(3.10%) 등이다. 하츠는 오는 27~28일 공모를 거친 뒤 다음달 11일께 등록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3,500~5,000원.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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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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