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17일 채권시장에서는 전날 금융감독위원회가 MMF에 5년만기 국채편입을 허용한 것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또 한국은행이 은행권 대출자금을 회수하는 대신 환매채(RP)지원으로 유동성을 보완시킨 점도 은행권자금 경색우려를 완화시켰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이 모처럼만에 국고채와 통안채를 중심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뤄졌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6.94%,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0.03%포인트 떨어진 8.75%를 기록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도 0.02%포인트 하락한 6.56%, 1년물 통안채는 0.06% 떨어진 6.84%를 보였다.
이날 신규로 발행된 회사채물량은 953억원에 불과한 가운데 경과물인 국고채 5년물 3월발행물 150억원이 8.30~8.15%에서 거래됐다. 지난해 10월발행물 통안채 100억원이 7.55%에 소화됐다. 예금보험공사채 1월발행물 50억원이 8.55%에서 매매됐다.
한편 1일물 콜거래(증권사 매매기준)금리는 보합세인 5.12%대를 보였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