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퓰러 사이언스 11월호] 위성라디오 美서 이달부터 서비스

CD수준 생생한 음질 채널수도 100개 달해자동차 운전자에게 라디오는 벗이나 다름 없다. 그러다 직~직~거리는 잡음은 아무리 들어봐도 친구가 되지 못한다. CD수준의 생생한 음악을 전달해주는 라디오가 등장했다. 바로 위성 라디오. 전파를 쏘는 곳은 지상에 위치한 거대한 통신센터다. 이 전파를 적도 상공 정지궤도에 띄운 위성에서 반사, 자동차 트렁크에 탑재한 안테나로 수신하는 것이다. 위성 라디오는 25MHz대 방송 대역을 이용 서비스된다. 사업권을 획득한 회사는 XM(워싱턴 D.C 소재)과 시리우스(뉴욕 소재). 이달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위성 라디오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음질. 잡음이 전혀 없는데다 음질도 CD에 필적한다. 소리가 찌그러지는 일도 없다. 위성 라디오를 일반 라디오를 들으면 무척 답답하게 들릴 것이라고. 100개에 달하는 채널도 차이점이다. XM의 음악채널은 70개가 넘고 뉴스ㆍ대담ㆍ스포츠ㆍ어린이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시리우스는 50개의 음악채널, 50개의 대담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상업적인 광고가 거의 없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게다가 가수와 노래 제목을 알고 싶을 땐 버튼만 누르면 디스플레이장치에 문자로 표시된다. 위성 방송 수신기능을 갖춘 자동차 라디오의 가격은 조금 비싼 편. 알파인ㆍ켄우드ㆍ파이오니어ㆍ소니등에서 만들며 350달러 선이다. 이와 별도로 설치비 300달러가 든다. GM같은 업체는 최신 자동차에 위성 라디오를 장착해 출시하고 있다. 위성 라이오는 월 이용료를 받는다. XM은 월 9.95달러, 시리우스는 12.95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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