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판 오일달러] GS칼텍스 전폭 투자

"亞太에너지 서비스 리더로" <br>올 '150억弗 수출 탑' 신청 베트남·CIS등 유전개발 가속<br>중질유 분해시설 투자늘리고 신재생에너지는 주력 육성


GS칼텍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배럴당 수익이 가장 높은 종합 에너지 서비스 리더를 목표로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현재 하루 79만배럴의 정제능력을 갖춘 상압정제시설과 19만배럴의 경ㆍ등유 탈황시설, 15만3,000배럴의 중질유분해시설 등 대규모 복합시설에서 만든 제품을 중국ㆍ일본ㆍ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러시아 및 북남미 등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연간 120만톤의 파라자일렌(PX)을 비롯한 총 280만톤 규모의 방향족(BTX, 벤젠ㆍ톨루엔ㆍ자일렌) 생산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도 수출해 호응을 얻고 있다. GS칼텍스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의 54%인 8조9,518억원을 수출했으며 이달 말 열리는 무역의 날에 ‘150억불 수출탑’ 수상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시대에 따라 크게 변화하는 에너지 산업에서 1등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 각지의 경쟁자보다 더 빠르게 변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거듭 주문하고 있다. 허 회장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변화를 선도해나가야 한다”며 고도화설비ㆍ탈황설비 등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이끌고 있으며 해외 현지사업 본격화, 해외자원 개발사업,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신성장동력 육성을 주도하고 있다. 허 회장이 올해 전격적으로 증설을 결정한 제3중질유분해시설은 여수 제2공장 내 부지 61만5,000㎡(약 18만6,000평)에 총 3억원을 들여 건설되며 촉매분해 공정과 수첨분해 공정을 동시에 짓는 국내 최초의 시도다. GS칼텍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설비를 통해 중질유를 LPGㆍ휘발유ㆍ나프타ㆍ경유ㆍ등유 등으로 전환해 대폭적인 수익개선과 수출증대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해외유전 개발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에 지분을 참여한 캄보디아 블록A 해상광구, 태국 육상 L10/43 및 L11/43광구, 베트남의 해상광구뿐 아니라 중동ㆍ동남아ㆍ독립국가연합(CIS) 등 유망지역 추가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GS칼텍스 측은 “장기적으로는 유전개발 사업을 통해 하루 정제량의 10%까지 자체 조달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국내 에너지 관련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과의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GS칼텍스는 중국 허베이성 랑방 소재 복합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인수해 LG전자 등에 합성수지 내장재를 납품하고 있으며 칭다오 지역에서 올해 초 개시한 주유소 사업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GS칼텍스가 운명을 건 신성장동력이다. GS칼텍스는 연료전지 사업, 수소 스테이션 사업, 2차전지 원료용 탄소소재 사업 등에 집중 투자를 감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바이오 연료인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균주를 KAIST와 공동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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