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시설투자도 '사상최대'

올 12~13조원으로 확대…1분기 영업익 4.4조원

SetSectionName(); 삼성전자, 시설투자도 '사상최대' 올 12~13조원으로 확대…1분기 영업익 4.4조원 이종배기자 ljb@sed.co.kr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사상최고 실적에 힘입어 시설투자 규모를 대폭 늘린다. 시설투자 금액은 반도체와 LCD 등을 중심으로 12조~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LCD 8세대 라인 증설을 위해 5,0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고 공시한 것도 그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30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시설투자 규모를 애초 계획보다 상당히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진 IR 팀장은 "7월 말께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 이전까지는 추가 투자 규모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연초 밝힌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반도체 5조5,000억원, LCD 3조원 등이다.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이 20조6,000억원(연결 기준)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총 투자금액은 최소 10조원을 넘어 12조~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시설투자금액 최고치는 2005년 10조400억원이었다. 이와 별개로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S-LCD(삼성과 소니 합작사)의 기존 8세대 라인 증설을 위해 5,191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 LCD 월 생산능력(S-LCD 포함)은 작년말 월 20만장에서 25~26만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날 발표한 1분기 실적 확정치에서 반도체시장 호황에 힘입어 연결 기준으로 매출 34조6,400억원, 영업이익 4조4,1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최대치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만 올 1분기 영업이익 1조9,6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전망 역시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TV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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