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원산업 나흘째 오름세

실적개선 예상·물류기업 인증 등 호재

동원산업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3일 증시에서 동원산업은 전날보다 4.81%(1,300원) 오른 2만8,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일 이후 4일 연속 오름세다. 동원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국제 참치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있는데다 물류기업 인증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확보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ㆍ4분기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통조림용 참치(선망참치)의 가격은 최근 톤당 1,0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20%나 상승한 것이다. 선망참치 어획량도 지난 4월 1만5,000톤으로 월별로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5, 6월에도 1만톤을 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SK증권은 이날 “참치 가격 상승과 어획량 대폭 증가로 올해 동원산업의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2일 정부로부터 종합물류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것도 동원산업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찬 SK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올해 예상 주가이익비율(PER)은 5.9배로 업계 평균의 38%에 불과하고 시가 기준으로 1,000억원이 넘는 선박 가치를 감안하면 주당 순자산은 현 주가의 2배가 넘는 6만5,000원에 이른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만3,7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황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유통물량이 많지 않아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실질 자산가치를 감안하면 주가는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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