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의 발사 실험을 수개월 이내에 실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사정거리 3,000㎞)의 발사실험을 통해 실전배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 전역이 무수단의 사정거리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우려하면서 미사일 발사 실험은 추가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북한에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은 무수단이 최초일 것”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란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무수단은 구소련제 잠수함발사 탄도 미사일인 ‘SSN6’을 기초로 만든 것으로, 명칭은 미사일 기지가 있는 지명(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유래됐다.